박보검과 수지가 역대급 소식을 전해 화제다. 이들은 각 93년생 94년생으로 한살차이….
기사 이어보기 (+사진)
지난해 금융분야 민원 건수가 전년대비 7.7% 가량 증가했다. 은행과 중소서민 권역에서 금융민원이 대폭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3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9만3842건으로 전년(8만7113건) 대비 7.7%(6729건) 증가했다.
금융민원 가운데 일반민원은 5만8247건으로 전년(5만605건) 대비 15.1%(7642건) 증가한 반면 분쟁민원은 3만5595건으로 전년(3만6508건) 대비 2.5%(913건)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과 중소서민 민원이 전년대비 각각 43.8%, 30.6%나 증가했다. 손해보험도 3.1%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과 금융투자 업권은 각각 19.1%, 8.5%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 53.0%(손해보험 38.6%·생명보험 14.4%) 중소서민 21.9%, 은행 16.7%, 금융투자 8.4% 등의 순이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1만5680건의 금융민원이 접수돼 전년대비 4776건(43.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여신 49.4%, 보이스피싱 9.6%, 예적금 8.9%, 신용카드 4.2%, 방카슈랑스·펀드 2.6% 등의 순이었다.
높은 대출금리에 대한 불만 등 대출금리 관련 민원과 신규대출·만기연장 등 여신취급 관련 민원이 각각 2343건, 1270건씩 늘어 증가폭이 컸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관련 가산금리 책정에 대한 불만 민원도 많았다.
중소서민 권역은 2만514건이 접수돼 전년대비 4810건(30.6%) 늘었다. 업종별로는 신용카드사 45.4%, 신용정보사 12.6%, 대부업자 12.0%, 신협 9.6%, 저축은행 8.5% 순으로 많았다.
신용카드사(+2603건)와 신용정보사(+821건), 저축은행(+508건) 등의 민원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신용카드사의 경우 분할결제 제한 관련 민원, 신용정보사의 경우 부당채권추심 관련 민원, 저축은행의 경우 대출금리·여신취급 관련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은 지난해 1만3529건의 금융민원이 접수돼 전년대비 3204건(19.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보험모집 42.3%, 보험금 산정 및 지급 21.8%, 면부책 결정 13.6%, 계약의 성립 및 해지 6.2% 등의 순이었다.
보험모집에서 2983건이 줄어드는 등 대부분 유형에서 금융민원이 감소했지만 계약의 성립 및 해지 유형에서는 200건이 증가했다.
손해보험에서 접수된 금융민원은 3만6238건으로 전년대비 1081건(3.1%) 늘었다. 유형별로 보험금 산정 및 지급 53.8%, 면부책 결정 10.4%, 계약의 성립 및 해지 7.3% 등의 순이다.
계약의 성립 및 해지(+268건),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132건) 등의 유형은 증가한 반면 면부책 결정(-288건), 보험금 산정 및 지급(-223건)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금융투자 업권의 금융민원은 7881건으로 전년대비 734건(8.5%) 줄었다. 분야별 비중은 증권 65.1%, 투자자문 19.4%, 부동산 신탁 12.1%, 자산운용 3.0%, 선물 0.4% 등이다.
투자자문(-1302건) 분야의 민원이 주식 리딩방 등 불법 유사투자자문에 대한 피해사례 안내와 단속 강화 영향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부동산신탁(+449건), 자산운용(+84건) 분야의 민원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민원건수를 환산할 때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와 40대의 환산 민원건수가 각각 286.0건, 223.8건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43.1건, 20대 112.4건, 60대 99.0건 등의 순이었다.
불완전판매 민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 기준으로 30대 27.8건, 40대 17.3건, 20대 13.3건, 50대 12.1건의 순이었다.
보험 권역은 30대, 40대의 환산 민원건수가 많은 반면 은행·중소서민과 금융투자 권역은 50대, 60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처리된 민원은 9만7098건으로 전년(8만7450건) 대비 11.0%(9648건) 증가했다. 일반민원은 5만8250건을 처리해 전년대비 10.4%(5486건) 증가했으며 분쟁민원은 3만8848건을 처리해 전년대비 12.0%(4162건) 늘었다.
민원 처리기간은 48.2일로 전년(49.3일) 대비 1.1일 감소했다. 민원 수용률은 36.6%로 전년(33.5%)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
은행연합회는 22일 국내 9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SC제일·광주·카카오)이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과 9개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 사업 제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하고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한 은행권과 서민금융진흥원 간 상호 협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은행 공동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다.
출연금 2214억원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이 분담한다.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은행권은 다양한 민간 차원의 서민금융 프로그램과 정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생활 안정과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은행 자체 재원으로 운용되는 중금리 신용대출을 통해 2023년 중 전년 대비 84.3% 증가한 9조4000억원을 공급했다. 무담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서도 전년 대비 42.3% 증가한 3조3000억원을 공급했다.
은행 자체 신용대출로 취급하기 어려운 고객에 대해선 은행권이 출연한 재원 등을 바탕으로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보증을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통해 매년 3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은행권은 기존 정책서민금융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선 서민금융진흥원이 직접 공급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인당 최대 100만원)의 재원으로 2023년 중 66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기존 계획에 따라 향후 2년간 총 1000억원을 차질 없이 기부할 예정이다.
연체 및 연체 우려 고객에 대해서도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제도와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등을 통해 상환부담 경감과 조속한 재기를 상시적으로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은행별로 자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자체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약 344만명에게 9076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해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다 두텁게 함으로써 중·저신용자에서 연체·연체 우려 차주까지를 아우르는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의 선순환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각 은행 이사회 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위한 내부 의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출연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출연 재원이 서민금융 지원에 내실 있게 활용되고 은행권의 서민금융 지원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과의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