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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석 달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 은행의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5%로 집계됐습니다. 1월보다 0.19%p(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석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전체 대출 금리가 4%대로 내려간 건 지난 2022년 9월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 대출 금리가 4.68%에서 4.49%로 0.19%p 내렸고,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이 각각 0.03%p, 0.09%p 하락해 3.96%, 6.2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넉 달 연속 하락세입니다. 이렇게 금리가 떨어진 건 주택담보대출 지표 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또 대환대출 프로그램 영향도 작용했습니다. 이른바 대출 갈아타기가 활성화되면서 은행 간 금리 인하 경쟁이 벌어진 겁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평균 금리도 3.63%로 0.04%p 내려 석 달째 하락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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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연 4% 중반 밑으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대출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갖고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19%포인트(p) 낮아진 4.4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보면 가계대출 금리는 ▲2023년 12월 4.82% ▲2024년 1월 4.68% ▲2월 4.49% 등으로 매달 인하되고 있다.
2월 주담대 금리는 전월보다 0.03%p 떨어진 연 3.9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은 0.07%p 낮아진 연 4.02%,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9%p 하락한 연 6.29%를 기록했다.
2월 주담대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65.6%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3%p 낮아졌는데 한은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하락세에 따라 대출자들이 변동금리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은 2월 들어와 전월보다 0.19%p 내린 연 5.03%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금리가 0.05%p 떨어진 연 5.11%, 중소기업대출은 0.30%p 인하된 연 4.98%다.
대출 금리 하락과 함께 예금 금리도 떨어졌다. 은행권 2월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04%p 인하된 연 3.64%를 기록했다. 대출 금리와 마찬가지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금리도 대부분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0.37%p 떨어진 연 12.46%를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은 0.08%p 낮아진 연 6.14%, 새마을금고는 0.01%p 오른 연 5.97%, 상호금융은 0.04%p 내린 연 5.70%다.
1년 만기 예금금리를 보면 ▲새마을금고 연 4.09% ▲신용협동조합 연 4.03% ▲상호금융 연 3.81% ▲상호저축은행 연 3.76%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