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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하나로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을 출연한다.
은행연합회는 9개 은행(하나·신한·우리·기업·국민·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과 함께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9개 은행은 2214억원을 출연해 서금원의 고유목적 사업 재원으로 지원한다. 서금원은 해당 재원으로 햇살론뱅크와 햇살론15 등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상품 보증에 활용한다. 상품별로 보증 배수가 달라 정확한 추산은 어려우나 출연액의 대략 10배 가량의 대출보증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서금원 관계자는 “출연금을 보증으로 활용하면 적은 금액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대출을 공급을 할 수 있다”라며 “이번 출연금은 보증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출연금 2214억원은 △하나 612억원 △신한 404억원 △우리 363억원 △기업 254억원 △국민 218억원 △SC제일 123억원 △한국씨티 112억원 △카카오 80억원 △광주 48억원 등 9개 은행이 분담한다.
이번 서금원 출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인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하나다. 은행권은 당시 2조1000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는 1조5000억원 규모로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자 환급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6000억원 규모의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이번 출연이다.
이번 ‘민생금융지원’ 이전에도 은행권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상품을 제공해왔다. 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해서는 지난해 은행권의 중금리 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9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년(5조1000억원) 대비 약 84% 늘었다. 또 무담보(신용)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는 지난해 3조3000억원 지원하며 전년(2조3000억원) 대비 약 42% 늘렸다.
은행 자체 신용대출이 어려운 고객은 재원을 출연해 서금원 등이 보증을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활용해 자금을 공급했다. 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상품을 2022년에 3조1000억원, 2023년 3조30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은행권은 서금원이 직접 공급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의 재원으로 지난해 665억원을 기부했다. 내년까지 총 1000억원의 추가 기부금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은행권은 연체 및 연체우려 고객에 대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매년 30만건 이상 지원하고 있다.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제도와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등을 통해 상환부담을 경감하고 조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출연으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 두텁게 할 수 있다”며 “은행권과 서금원 간에 상호 협력이 강화돼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의 선순환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행장 예경탁·왼쪽 네번째)은 22일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세번째)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100억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창원지역 소재 개인사업자는 무담보·무보증을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환 방식은 5년 이내 할부상환식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따로 없다.
광고신용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창원지역 소상공인들은 창원지역에 소재한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사전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창원시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자금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