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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또 한 번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AI(인공지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회사는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당금을 올리고 주식을 10대 1로 액면분할 하기로 하며 투자 유인책도 꺼내들었다. 시장은 뜨겁게 반응하며 주가 1000달러 시대를 열었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025년 1분기(올 2~4월)에 260억4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난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팩트셋 조사) 246억달러도 웃돈다. 이중 AI 칩 사업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22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8억8000만달러, 주당 5.98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7배 이상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12달러로 1년 전 1.09달러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 총이익률은 조정 기준 78.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6.8%)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분기(올 5~7월) 매출액에 대해선 280억달러에서 ±2%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67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나는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1조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AI 공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작’을 선언했다. 또 현재 판매하고 있는 H100 등 호퍼 기반의 칩에 대해 “이번 분기(5~7월)까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분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은 새로운 반도체 아키텍처인 블랙웰에 대해 “올해 매출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블랙웰은 현재 생산되고 있으며 5~7월 분기에 출하를 시작해 올 11월~내년 1월 분기에 고객들의 데이터센터에 들어가게 된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호퍼 기반의 H200과 블랙웰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다 구축하면 엔비디아의 실적 모멘텀이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는데, 이에 대해 크레스는 전 세계 많은 국가가 자국 내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더 용이해지도록”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주식 액면분할은 오는 6월7일부터 적용된다. 오는 6월6일 마감 때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6월7일 거래가 끝난 뒤 한 주당 9주를 추가로 받는다.
엔비디아는 분기 배당금도 현재 주당 4센트에서 10센트로 150%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 분할 뒤 분기 배당금은 주당 1센트가 된다. 배당금은 6월11일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주들에게 6월28일에 지급된다.
실적이 발표된 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섰다. 23일 뉴욕증시에서는 10%가량 오르며 104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