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민간 금융회사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에 나섰다.
공사는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제도’를 통해 국민·신한은행이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발행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국고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이다. 투자자에게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부여해 안정성이 높다
이 제도는 지난 4월 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공사의 지급보증을 활용해 △국민은행은 5년물(2천억원, 3.16%)·10년물(1천억원, 3.19%) △신한은행은 10년물(3천억원, 3.19%)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이는 동일 만기 은행채(AAA) 금리 대비 약 0.06~0.4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제도를 통해 HF공사가 최초로 민간 금융회사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지원한 것으로 5년 만기 위주의 국내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10년 만기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10년 만기 커버드본드 발행과 더불어 10년 주기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커버드본드의 당초 목적인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자금조달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여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편, HF공사는 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유도해 자체적인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은행이 발행하는 장기 커버드본드를 직접 매입하는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최준우 HF공사 사장은 “공사의 이번 지원은 민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금융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고정금리대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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