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수현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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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규모가 출시 40일 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올해 1월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40일 동안 1만6164건, 4조193억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택 구입 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1887건, 3조2139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 신청 규모는 2조1241억원으로, 구입 자금 대출 신청액의 66%를 차지했다.
나머지 8054억원(4277건)은 전세자금 대출(버팀목)이었으며 이 중 대환 용도가 3903억원(48%)이었다.
주택 구입자금에 3조원이 넘게 몰렸지만 60% 이상이 더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는 것으로 나타나 신생아특례대출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정부가 올해 초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부부합산 기준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순자산 4억6900만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전세자금 대출은 전용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이 수도권은 5억원 이하, 수도권 이외 지역은 4억원 이하인 주택을 대상으로 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6~3.3%, 전세 대출 금리는 1.1~3%로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1.88%포인트 저렴하다.
다만 최근 신축 단지 공사기간이 늘면서 입주 시기가 2년을 경과하는 경우가 많아 신축 분양 단지에서 신생아특례대출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이 점을 반영해 신생아 특별공급·우선공급에 당첨된 경우, 입주 시점에 자녀 연령이 2세를 초과하더라도 특례대출 지원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한편 신생아 특별·우선공급은 이달 25일 시작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태아를 포함해 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가 청약할 수 있으며 결혼하지 않은 가구도 청약이 가능하다. 특별공급의 경우 뉴홈은 △나눔형 35% △선택형 30% △일반형 20%의 비중으로 물량이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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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가운데, 은행권이 본격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여기에 최저금리 1%대의 신생아특례대출이 통계에 잡히기 시작하면, 각 은행들이 대출 증가세를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더 밀어 올릴 거란 전망도 나온다. 당국은 최근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나가는 대출분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늘어난 가계 빚 조절 위해 시중은행 줄줄이 금리 인상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부터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한다.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0.30%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 중 신규 구입자금 금리가 0.15%포인트, 생활안정자금 금리가 0.10%포인트 각각 상향된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금융채 5년물·6개월물 기준의 금리가 0.04%포인트·0.30%포인트 씩 높아지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COFIX) 6개월 주기 변동금리도 0.20%포인트 오른다.
이는 가계부채 조절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달에도 주담대 금리를 최대 2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10~30bp 인상했으며, 국민은행은 두 차례에 걸쳐 23bp 올렸다.
앞서 은행권 주담대는 지난 1월 4조9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도 4조7000억원이나 급증했다. 특히, 주택도시기금 및 정책모기지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나가는 주담대 잔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위가 발표한 세부 현황을 보면 주택도시기금에서 나간 주담대 잔액은 3조9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그 증가세가 뚜렷하게 감소한 반면, 은행자체에서 나간 주담대 증가세는 지난 1월 3조4000억원에서 2월 5조2000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른 대출은 안정세에 있더라도 은행권에서 나가는 자체적인 주담대가 많이 늘고 있는 부분은 좀 주의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5대 금융지주는 당국에 보고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1.5~2% 수준으로 잡았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초 주담대 증가세가 지속되자 당국과 은행 모두 물량 조절을 위해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에 하락했던 금리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 주담대 금리 밴드는 최저 연 3.19%에서 최대 연 5.827%에 해당한다. 지난달 중순(연 3.18~5.25%)과 유사하지만, 금리 상단과 하단이 조금씩 상승한 수치다.
이는 연초 주담대 금리가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당국은 올해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리라’는 취지의 가계대출 정책을 크게 내걸었다”며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나가는 가계대출이 급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1%대 대출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신생아특례대출도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신생아특례대출 신청 규모가 출시 40일 만에 4조원을 넘었다. 신생아특례대출은 출시 당시 홈페이지 마비를 부르는 등 일주일 만에 신청이 2조5000억원 규모로 몰렸다. 현재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상황이다.
이중 주택 구입 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1887건, 3조2139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전세자금 대출(버팀목)은 4277건, 8054억원 규모였다.
신생아특례대출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주택 구입자금에 3조원이 넘게 몰렸지만, 이중 절반 이상이 더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기 위한 수요였기 때문이다. 대환대출 신청 규모는 2조1241억원으로, 구입자금 대출 신청액의 66%를 차지했다. 대환대출분은 대출잔액 증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신생아특례대출이 본격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더욱 강화될 거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생아특례대출같은 정책모기지가 아직 본격적으로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대체적으로 우려되는 사항들을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