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으른 멜로로 돌아온 러블리 연상과 발칙한 연하남|EP.72|조현아의 목요일 밤|정려원 위하준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이 출연해 유쾌한 대화를 펼치며…
기사 이어보기 (+사진)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인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효과에 시중은행에서 갈아타기 한 고객이 급증하면서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1019억원) 대비 9.1% 늘어난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364억원에서 1484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실적이 뛰어난 것은 ‘대출 갈아타기’ 효과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와 전세대출 등으로 대환대출의 서비스 대상을 늘리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더 싼 이자를 찾아 한 번에 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낮은 인뱅으로 몰린 것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분기 주담대의 62%는 대환대출로 유입됐다. 지난해 주담대의 절반이 대환대출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늘었다. 카카오 뱅크의 1분기 전ㆍ월세 보증금 대출의 대환대출 비중도 45%에 달했다. 시중은행의 대출 고객 일부가 카카오뱅크로 넘어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점유율은 3월 25일 기준 31%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숫자도 늘어났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명으로 석 달 사이 70만명 이상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고객 기반이 늘면서 수신도 증가했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전 분기 대비 5조8000억원 늘어난 53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요구불 예금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이면서 4조원 넘게 늘었다.
요구불 예금은 금리는 낮지만, 고객이 요청하면 언제든 돈을 내어줘야 하므로 통상 월급 통장으로 많이 쓴다.
이뿐이 아니다. 카카오뱅크는 하나의 계좌에 여러 명이 함께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모임 통장이나 기존 요구불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파킹통장인 ‘세이프 박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기존 은행들의 월급 통장 아성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모임 통장 수신 금액은 전 분기 대비 올해 1분기 1조원가량 증가하며 이용자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뱅의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도 꾸준하게 늘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대출 비중은 올해 1분기 전체 대출 잔액의 31.6%를 차지했다. 중ㆍ저신용자 비중은 확대됐으나, 전체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ㆍ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에 힘입어 1분기 견조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카카오뱅크는 압도적인 트래픽을 기반으로 수수료 및 플랫폼 사업의 수익 다각화를 시현하겠다고 밝혔다. 중·저용자와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도 지속할 계획이다.
◇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112억원…전년比 9.1% 증가
8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1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고객 지속 유입 및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여·수신과 수수료 수익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30세대 인구 중에서는 80%가, 4050세대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수뿐만 아니라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 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22만 명을 달성했다.
◇ 저원가성예금 4조↑…대환 중심 여신 성장
고객 기반 강화는 수신 확대로 연결됐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이 역대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이며 4조원 넘게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모임통장의 잔액이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경쟁력을 토대로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조6000억 원 증가한 4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자를 아끼기 위해 ‘대환 목적’으로 카카오뱅크를 찾는 고개이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며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에도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고 말했다.
◇ 수수료·플랫폼 수익 전년비 12.8%↑
고객 확대는 수수료·플랫폼 수익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31.6% 비중을 기록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여신 성장 목표치를 20% 내외에서 10%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을 수용하고 잘 따르기 위한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