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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대학졸업 후 중소기업에 입사해 근무 중인 사회초년생이다. 학창 시절 학자금과 생활비를 위해 받은 카드론 대출이 불어나면서 고금리 이자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금리가 낮은 직장인신용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대환하려 했지만 여러 금융기관에서는 카드론 사용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상태라며 거절했다. A씨는 은행을 방문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고금리 부담을 던 것이다.
은행권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3조3414억원어치를 17만9000명에게 공급했다. 평균 7.9%의 금리로 공급해 긴급자금을 제공하는 등 저신용·저소득 차주에게 도움을 줬다. 2010월 11일 상품출시 후 누적 지원 규모는 34조6749억원(253만명)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밝힌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은 4조1000억원이다. 작년 대비 1300억원 증액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작년에도 인기를 끌었다. 대출 규모는 지원대상 확대와 비대면 모집채널 확충, 신규 금리 인하 등으로 2022년(2조3000억원) 대비 42.3%(1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 연체율은 1.4%로 2022년말(1.5%)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공급량은 국민은행(5519억원), 신한은행(5150억원), 하나은행(4985억원), 농협은행(4924억원), 기업은행(4739억원) 등 상위 5개사가 75.8%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경남·대구·부산·SC 등 5개 은행은 지난해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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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5일 밝힌 ‘저신용·저소득 고객을 위한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3조3414원 규모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했다. 올해는 4조1000억원까지 확대해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 기준을 마련해 대출해 주는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이다. 2010년 11월에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약 17만9000명에게 새희망홀씨 대출이 나갔다. 이는 작년 6월 지원 대상 소득요건을 기존 연 소득 3500만원 및 4500만원에서 4000만원과 5000만원으로 완화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 채널을 확충하고 신규 취급 금리 인하 등의 노력으로 전년(2조3000억원) 대비 42.3% 증가한 대출을 공급할 수 있었다.
다만 지난해 목표치인 4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6586억원 부족한 수치다.
평균 금리는 전년(7.5%) 대비 0.4%p 상승한 7.9%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전년(1.5%) 대비 0.1%p 하락한 1.4%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5519억원 ▲신한은행 5150억원 ▲하나은행 4985억원 ▲농협은행 4924억원 ▲기업은행 4739억원을 대출로 내주며 전체 공급 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기업·경남·대구·부산·SC제일은행은 각각 152%·150.9%·120%·110.6%·104.7%로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금감원은 “2024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1300억원 상향한 4조1000억원을 설정했다”며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인 2.1~2.3%와 은행별 대출 관리 목표 및 새희망홀씨 지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