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갑작스럽게 이경규 때문에 자신이 몰락했다는 폭로를 해 화제입니다. 그는…
기사 이어보기 (+사진)
지속되는 고금리에 카드사와 저축은행의 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자영업자들이 카드사 또는 보험사에 대출을 알아보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을 제공하는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급전’으로 통한다. 카드사의 연체율은 카드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을 1개월 이상 지체할 경우를 말한다.
신한카드 1분기말 연체율은 1.56%로 전년 동기(1.37%) 대비 0.19%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9월(1.68%) 이후 9년여만에 최고치이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 연체율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0.80%p 상승했고, 우리카드는 1.46%로 전년동기 대비 0.21%p,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31%로 전년동기 대비 0.12%p 높아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이 이어지면서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회생 등도 늘어나 빌려준 금액을 못 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연체율은 1.63%로 전년 말(1.21%)보다 0.4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69% 이후 최고치이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의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 1분기 기준 연체율은 7~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55%로 전년대비 3.14%p나 올랐다.
특히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저축은행에 따라 10%를 넘어서는 곳도 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부실을 줄이기 위해 신규 대출 문턱을 높이는 추세다. 신용도에 따른 대출액을 줄이거나 아예 거절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반면에 3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3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2월(39조4,743억원) 대비 78억원 증가했다.
또,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원으로 전년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8천억원)보다 5조2천억원 늘어났다.
이율 임수정 채새롬 오지은 기자 =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서민이나 영세자영업자들의 ‘급전’으로 불리는 카드사와 저축은행 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속에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은 카드사나 보험사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대표적인 ‘서민급전’을 제공하는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카드사의 연체율은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한다.
신한카드의 1분기말 연체율은 1.56%로 전년 동기(1.37%) 대비 0.19%포인트(p) 상승해 2015년 9월(1.68%) 이후 9년여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하나카드의 같은 시점 연체율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0.80%p, 우리카드는 1.46%로 전년동기 대비 0.21%p,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31%로 전년동기 대비 0.12%p 각각 치솟아 모두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NH농협카드의 1분기 말 연체율은 1.53%로 전년동기 대비 0.19%p 뛰었고, 삼성카드는 1.1%로 전분기(1.2%)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배경과 관련, “이전에 비해 고금리 상태가 유지되고, 고물가 등 체감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상환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신용회복, 개인회생 등을 신청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회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금리에 따른 가계·기업의 이자부담 및 경기침체 지속 등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의 연체율은 1.63%로 전년 말(1.21%)보다 0.42%포인트(p) 상승해 2014년(1.69%)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지속에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로 벼랑 끝에 몰린 저축은행들의 1분기 연체율도 7∼8%로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6월 저축은행 사태 당시 연체율 24.7%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의 작년 말 연체율은 6.55%로, 전년대비 3.14%p 올라 2011년 저축은행 사태(5.8%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급등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특히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저축은행에 따라 10%를 넘어서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들의 PF대출과 함께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에서 한계차주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나이스신용평가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송기종 나이스 신용평가 금융평가실장은 “부동산 PF 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상승이 저축은행 전체 연체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신용평가 대상 저축은행 중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10%를 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저축은행 연체율이 5.33%였던 당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6.35%로 전체 연체율을 1%p 이상 상회했었다.
벼랑 끝에 몰린 저축은행들이 대출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은 급전을 얻기 위해 카드사나 보험계약대출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저축은행 여신잔액은 102조원으로, 1년전 114조원에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3월 말 ‘서민급전’으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천743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2월(39조4천743억원) 대비 78억원 증가했다. 카드론 금리는 14∼15%에 달한다.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원으로 전년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8천억원)보다 5조2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받는 상품이다. 경기 침체에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