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일부 팬들의 지나친 옹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관련 영상에 달린 댓글 캡처본이 올라왔으며, 작성자는….
기사 이어보기 (+사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약 20만 명의 차주가 10조 원 가량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아낀 이자비용은 1인당 연간 평균 162만 원에 달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서비스 대상을 50세대 미만의 꼬마 아파트, 빌라를 소유한 차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내달부터는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이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로 확대하고, 전세대출을 갈아탈 때 중복으로 내야 했던 반환보증이용료 부담도 완화한다.
김주현 위원장 “대출 갈아타기 성과 커…서비스 개선 나설 것”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처음 개시한 이후, 1년동안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까지 성공적으로 개시했다”라면서 “그 결과 약 20만 명의 이용자들이 10조 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탔고, 1인당 연간 약 162만 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무 직원들의 노력으로 대환대출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기여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접근성·포용성이 보다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4일 누적 기준 20만2461명의 서비스 이용자들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다. 규모는 총 10조1058억 원에 달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포인트(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62만 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용대출은 작년 5월 31일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총 16만8254명의 차주가 3조9727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57%p 내렸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 원 수준이었다.
주담대의 경우 1월 9일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해 총 2만4721명의 차주가 4조54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49%p가 낮아져,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73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전세대출은 총 9486명의 차주가 1조5931억 원을 이용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0%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35만 원 수준이었다.
▲김주현(사진 가운데_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간담회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에 기여한 금융권 및 대출비교플랫폼 등 직원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고,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주재했다. (금융위원회)서비스 기간 및 대상 확대 추진…”참여기관과 적극 협력”
금융당국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시세 조회 가능 주거용 오피스텔, 빌라(연립·다세대)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9월 중 개시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금융기관이 통상 담보주택의 시세 기준으로 삼는 KB시세 제공 대상은 실거래가 등 확인할 수 있는 50세대 이상 아파트·오피스텔로 제한돼 있는데, 이를 50세대 미만 아파트나 빌라(연립·다세대)로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에 KB국민은행은 50세대 미만 아파트와 빌라 대상 KB시세의 적정성을 검증 중인 상태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현재 국민은행은 KB시세를 50세대 이상 아파트·오피스텔에 대해서만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인공지능(AI) 시세 산출 기술을 활용해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에 대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KB시세 제공 대상이 확대될 경우 온라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출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음 달 3일부터는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이 확대된다. 기존엔 전세 임대차 기간의 2분의 1이 초과하기 전까지만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지만, 내달 3일부터는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신용대출의 경우에도 오는 3일부터 운영시간을 기존 09시~16시에서 09시~22시로 확대한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이용시 반환보증 이용료를 중복으로 내야 하는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전세대출을 처음 받을 때 전세금 반환보증 이용료를 냈음에도 갈아탈 시 동일한 반환보증 이용료를 또 내야 해 부담이 있다는 문제가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중심으로 초과 납부분을 환급하는 등 개선 작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