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수 송지은과의 교제를 발표한 뒤 최근 결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유튜버 박위가 안타까운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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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올해 들어 하락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다시 상승하고 있다. 신용 1등급 고신용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빠르게 뛰는 시장금리로 주담대 금리가 강한 상승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 차주(돈 빌린 사람)들의 원리금(원금+이자) 상환 부담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29일 공시한 KB국민은행의 3월 신규 취급 주담대(만기 10년 이상 분할 상환) 금리는 평균 4.11%다. 신용 1등급(KCB 신용점수 1000~951점) 차주에 적용된 금리는 4.09%로, 전달(3.93%) 대비 0.16%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신용 1등급 차주에게 적용한 주담대 금리도 각각 3.99%, 3.96%로 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며 고정금리 주담대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5년물·AAA) 금리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3.933%로, 지난 3월 말(3.764%)과 비교해 한 달 새 0.169% 올랐다. 이르면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해 올해 초부터 내림세를 이어가던 은행채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이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으나, 대출금리 상승세는 추세적으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확신이 올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히며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던 금리 상승에 대해선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지만, 금리 인하 시점은 예상보다 더 멀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문제는 주담대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전세대출 포함) 잔액은 540조2446억원으로 전달 대비 3조5976억원 늘며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만 해도 주담대 잔액이 전월 대비 4494억원 줄며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부동산 거래량이 늘며 주담대도 증가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4080건으로,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생아 특례대출, 신생아·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으로 주택 구입 수요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시장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팀장은 “오는 6월로 예상되던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며 당분간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장금리와 연동된 대출금리도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이 올해 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 인하가 불발되는 노컷(No-cut) 시나리오 등에 대비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손실가능금액 측정)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감소했던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에 다시 증가했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로 작년 4분기 25.0%보다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2년까지 40대가 1위였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등 저리의 정책대출 지원을 늘리면서 작년 1∼3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추월했다.
그러다 작년 4분기에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25.4%로 30대의 매입 비중(25.0%)을 근소한 차이로 다시 앞섰다.
작년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원) 대출 중단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30대 매입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은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특례보금자리론(4%)보다 낮은 연 1∼3%대의 낮은 금리로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2019년부터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서울 아파트 시장의 경우 작년 4분기 31.3%로 떨어졌던 30대의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32.4%로 높아졌다.
동대문구는 30대의 매입 비중이 작년 4분기 29.9%에서 올해 1분기는 36.2%로, 성북구는 30.6%에서 38.3%로, 강북구는 25.9%에서 31.1%로 각각 증가했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이 9억원 이하여서 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지역에서 30대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노원구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은 작년 4분기(30.3%)보다 높은 31.9%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33.1%)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금천구(39.3%), 강서구(38.6%), 관악구(37.2%), 마포구(36.1%), 송파구(31.5%), 양천구(31.3%) 등에서 작년 4분기보다 30대의 매입 비중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서울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성동구는 1분기 매입 비중이 42.0%를 기록해 작년 4분기(44.3%)보다는 감소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4분기 27.2%로 줄었던 30대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28.2%로 다시 높아졌고, 인천은 26.5%로 작년 4분기(26.5%)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