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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들은 올해 2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기업 및 가계주택에서는 다소 완화, 가계 일반에 대해서는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의하면 2024년 2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기업 및 가계주택에서는 다소 완화로, 가계일반은 다소 강화로 전망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기업 중심의 영업 강화 전략 등 영향이다. 대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지난 1분기 6에서 2분기 3으로 바뀌었고 중소기업은 6에서 3으로 변경됐다.
가계주택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여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가계일반의 경우 스트레스 DSR 확대 적용에 대비한 대출한도 축소 선반영 등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주택, 가계일반의 대출태도지수는 각각 3, -6에서 8, -3으로 조사됐다.
2분기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종의 중소기업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3에서 8로 높아졌고 중소기업은 33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채무상환부담 가중 등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33에서 39로 올랐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 자료=한국은행 제공2분기중 기업 대출수요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시설자금 선확보 노력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 대출수요지수는 11에서 6으로, 중소기업은 33에서 31로 변경됐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수요는 주택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기대감, 실수요 중심의 매매수요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가계일반의 경우 높은 금리부담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대출, 가계일반 대출수요지수는 각각 31, -8에서 11, -17로 바뀌었다.
2분기중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비은행업권에서의 높은 연체율 등으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 등이 여전한 데 주로 기인한다.
2분기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차주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높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 저하,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건전성 우려 등에 주로 기인한다.
2분기중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상호금융조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의 업권에서 가계 생활자금 및 기업 운전자금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부동산업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수요지수. 자료=한국은행 제공한편 한은은 지난달 7일부터 19일까지 총 204개 금융기관(인터넷전문은행 3개 포함한 국내은행 18개, 상호저축은행 26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상호금융조합 142개 및 생명보험회사 10개)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1~3월 신용위험 및 대출수요에 대한 동향, 4~6월 전망 등을 조사했다.
한은은 대출태도, 신용위험 및 대출수요에 대한 지난 분기 동향 및 다음 분기 전망을 5개 응답항목을 통해 조사한 후 가중평균해 지수를 산출했다. 지수는 100과 -100 사이에 분포하며 지수가 양(+)이면 ‘완화(증가)’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의 수가 ‘강화(감소)’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의 수보다 많음을, 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와 신용점수가 시중은행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저신용 공급을 확대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외형 불리기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는 배경이다.
1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지난달 서민금융 제외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7.03%, 신용점수(KCB 기준)는 919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은 5.42%, 907점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가 국민은행보다 평균 금리가 1.61%포인트 높은데, 신용점수도 12점 더 높은 수준이다. 금리가 높으면 신용점수가 낮거나,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신용점수가 높은 게 일반적인데 둘 다 높은 것이다.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에서도 토스뱅크는 평균 금리 6.28%에 신용점수 958점을 나타냈다. 금리는 5대 시중은행(5.36~5.58%)보다 모두 높고 신용점수는 하나은행(942점), NH농협은행((948점), 국민은행(955점)을 웃돌았다.
신한은행은 금리가 5.36%로 토스뱅크보다 0.92%포인트 낮지만 신용점수는 959점으로 1점 높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금리 5.45%에 신용점수 964점을 나타냈다.
주택대출의 경우 인터넷은행이 금리 경쟁력을 보인다. 전세자금대출을 보면 케이뱅크 3.62%, 토스뱅크 3.70%, 카카오뱅크 3.71% 등으로 5대 시중은행(3.83~4.21%) 대비 낮은 수준이다. 평균 신용점수는 인터넷은행 3사가 943점으로 시중은행 930점 대비 약 13점 높았다.
주택담보대출은 ▲카카오뱅크 3.75%, 963점 ▲케이뱅크 3.81%, 968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아직 주담대 출시 전이다. 5대 은행은 금리 3.94~4.06%, 932~939점 수준이다. 인터넷은행이 금리는 낮고 신용점수는 높게 형성됐다.
이에 전체 가계대출을 보면 토스뱅크는 평균 금리 6.07%, 신용점수 931점을 나타냈다. 평균 신용점수가 931점으로 같은 농협은행 금리(4.28%)보다 1.79% 높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4.25%로 신한은행(4.20%)과 국민은행(4.21%)을 상회했다. 평균 신용점수는 952점으로 5대 은행(931~939점)을 모두 웃돌았다. 케이뱅크는 4.14%, 951점으로 시중은행 대비 금리(4.20~4.43%)는 낮고 신용점수는 높게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중저신용 공급 확대 취지와는 반대로 인터넷은행의 신용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설립 취지였던 포용금융에서 점점 더 멀어져 대출 문턱을 높여 고신용자 고객에 집중하며 외형 불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만 목표치를 달성했고,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미달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목표치를 30% 이상으로 일괄 완화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을 늘려야 하지만 동시에 연체율 등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수익성을 확대하기 위해 금리와 신용도 측면에서 전략적인 속도 조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환 대출로 인뱅에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면서 기존 은행들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리를 낮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