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줄줄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인상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는 이날부터 주담대(혼합·변동) 가산금리를 0.2%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주담대 금리는 전날 3.383~5.648%에서 3.584~5.849%로 소폭 상승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또 전월세대출 금리도 0.1%p 함께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에도 주담대 상품 금리를 0.1%p 올린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279570)도 전날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1%p 인상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9일 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 금리를 0.1%p, 지난달 23일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 금리를 0.1%p(구입 자금 목적 제외) 인상한 바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주요 시중은행은 이달 들어서도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주담대(5년 변동, 대면) 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비대면 우리WON주택대출금리는트, 5년 변동, 갈아타기 포함) 금리는 0.1%p 인상한다.
농협은행도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3%p 인상한다. 지난달 24일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p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이다.
신한은행은 약 한 달 새 대출금리를 다섯차례 인상했다. 당장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전세대)의 금리를 0.3~0.5%포인트(p) 인상한다.
국민은행, 우리은행도 한 달 새 4~5차례 가산금리 조정 형식으로 주담대, 전세대출 등 대출금리를 올렸다.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3.093~5.9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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