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한때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알렸던 김주연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과정과 그로 인한 모친과의 갈등을 고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김주연과 모친 김정희는 무속인으로의 새로운 삶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김주연은 신내림 경험을 회고하며 2년간의 고통스러운 시기를 언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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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1112억원
주담대 2.7조 증가…저원가성예금 큰 폭 확대
시중은행 전환 앞둔 DGB금융 순익과 엇비슷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1112억원)을 거뒀다. ELS 및 PF 충당금 등으로 순익이 뒷걸음질친 시중은행들과 대비되는 행보다. 특히 지난 1분기 1117억원을 거둔 DGB금융과도 어깨를 겨누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대환대출 수요를 흡수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모임통장 확대 등으로 저원가성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자금 운용 수익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환 수요 흡수로 주담대 성장세 이어져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1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이자수익은 5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늘어났다. 주담대 잔액이 전분기 대비 2조7000억원(29.6%) 증가하는 등 여신 잔액이 직전 분기보다 2조6000억원(6.7%) 늘어난 영향이다.
주담대 잔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이후 대환 수요를 흡수한 영향이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시장 침체에도 낮은 금리를 바탕으로 시중은행의 주담대를 흡수하는 등 경쟁력을 보였다.
조달 비용이 낮은 수신자금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53조원으로 전분기대비 5조9000억원(12%) 증가했다. 특히 조달 비용이 낮은 저원가성예금이 전분기대비 4조원 늘어난 3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56.8%로, 은행권 전체 평균(39.2%)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고객기반의 확대와 함께 잔액도 전년대비 33% 증가하면서 저원가성 예금 비중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신자금의 증가는 MMF 등 유가증권 투자로 이어져 평가이익 확대에도 기여했다. 지난 1분기 카카오뱅크의 기타수익은 6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4% 늘어났는데, 이 중 79%인 511억원은 MMF 등 매매·평가수익으로 구성됐다.
충당금 우려 덜고 건전성 유지
카카오뱅크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중은행과 다른 행보를 걸을 수 있었던 데는 부동산PF 부실 우려 등에 따른 충당금 적립 압박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1.6%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올랐지만 충당금 부담은 전년대비 줄었다. 지난 1분기 카카오뱅크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97억원으로 대손비용률은 0.09%포인트 하락한 0.60%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지난 1분기 말 연체율은 0.47%로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로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간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산정했을 때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드는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 카카오뱅크 COO(최고운영책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지난해 취급한 역대 최대 규모의 중저신용대출에 대한 연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 기간 완화된 조치가 정상화되면서 연체 사면에 대한 효과(잠재 부실 현실화)가 언제든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목표치 낮추고, 자금운용은 확대
지난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분기대비 0.18%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저원가성 수신자금 확대로 예대율이 88.1%로 전분기대비 2.7%포인트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저원가성 수신자금을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조달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대율이 현재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70~73% 수준까지 떨어지더라도 유지가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간 여신 성장률 가이던스로 기존 20% 내외에서 10% 초반대로 낮췄다. 연내 주담대 대상주택 확대 및 전월세 보증금대출 이용기간 확대 등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방침에 호응해 성장률을 조정하겠단 계획이다.
김석 COO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 내로 관리하란 방침을 수용하면서 잘 따르기 위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가계대출 성장률이) 지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완화돼서 연간 전체 기준 10% 초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인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효과에 시중은행에서 갈아타기 한 고객이 급증하면서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1019억원) 대비 9.1% 늘어난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364억원에서 1484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실적이 뛰어난 것은 ‘대출 갈아타기’ 효과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와 전세대출 등으로 대환대출의 서비스 대상을 늘리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더 싼 이자를 찾아 한 번에 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낮은 인뱅으로 몰린 것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분기 주담대의 62%는 대환대출로 유입됐다. 지난해 주담대의 절반이 대환대출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늘었다. 카카오 뱅크의 1분기 전ㆍ월세 보증금 대출의 대환대출 비중도 45%에 달했다. 시중은행의 대출 고객 일부가 카카오뱅크로 넘어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점유율은 3월 25일 기준 31%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숫자도 늘어났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명으로 석 달 사이 70만명 이상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고객 기반이 늘면서 수신도 증가했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전 분기 대비 5조8000억원 늘어난 53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요구불 예금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이면서 4조원 넘게 늘었다.
요구불 예금은 금리는 낮지만, 고객이 요청하면 언제든 돈을 내어줘야 하므로 통상 월급 통장으로 많이 쓴다.
이뿐이 아니다. 카카오뱅크는 하나의 계좌에 여러 명이 함께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모임 통장이나 기존 요구불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파킹통장인 ‘세이프 박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기존 은행들의 월급 통장 아성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모임 통장 수신 금액은 전 분기 대비 올해 1분기 1조원가량 증가하며 이용자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뱅의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도 꾸준하게 늘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대출 비중은 올해 1분기 전체 대출 잔액의 31.6%를 차지했다. 중ㆍ저신용자 비중은 확대됐으나, 전체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ㆍ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