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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이라고 불리는 한도대출도 점점 더 초고신용자에게만 내어주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지난 3월 신규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한 사람들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평균신용점수는 일제히 950점을 돌파했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964점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950점으로 가장 낮았다. 5대 은행 평균은 956점이었다.
1000점 만점인 신용점수에서 950점을 넘는 이들은 초고신용자로 분류된다. 대부분 은행에서 선호하는 신용점수인데, 신규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사람의 평균점수가 950점이라는 것은 그만큼 마이너스통장 개설 문턱이 높아졌다는 뜻도 된다.
신규대출자 신용도가 높다보니 대출금리는 낮아지는 추세다. 5대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신규로 개설한 사람들이 받은 평균 금리를 보면 2월에는 5.45%였는데, 3월엔 5.39%로 하락했다. 신용에 대해선 좀 더 엄격하게 판단하고 대출을 내어주는 대신, 금리는 소폭 낮춘 것이다.
은행들 입장에선 최근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건전성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들 위주로 대출을 내어줄 수 밖에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분기 5대 시중은행 연체율은 0.32%로 전분기(2023년 4분기) 0.29%보다 확 올라갔다.
다만 신용점수 인플레이션도 신규 대출자 평균 신용점수를 올렸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신용점수를 매기는 기준을 만드는 KCB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용점수 하위 50%는 865점으로 그 전해 말보다 5점 상승했다. 신용점수 950점 이상 초고신용자는 2022년 말 1167만5675명에서 지난해 말 1314만6532명으로 147만명 이상 늘어났다.